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 언스위트
나름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꼭 칼로리먼저 살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빵이나 쿠키를 먹을때 보통 우유 한 잔을 함께 곁들어 먹었는데 알고봤더니 우유도 칼로리가 상당히 높은 음식이더군요. 그래서 우유대신 마실 저칼로리 건강음료가 어디 없을까 찾아보다가 아몬드 브리즈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아몬드 브리즈는 보통 '아몬드 우유'라고도 불리는데, 실제로 우유에 아몬드를 넣은것은 아닙니다.
우유가 한방울도 들어가지않은 100% 아몬드즙이죠. 흰색의 불투명한 액체가 꼭 우유같이생겨서 그렇게 부른다고 하네요.
우유만큼이나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절반정도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해요. 또 유당불내증을 앓고있는 분들도 문제없이 먹을수 있어 훌륭한 우유대체식품인것 같습니다.
아몬드 브리즈 파는곳은 대부분의 편의점과 슈퍼, 대형마트등 입니다.
그런데 항상 집근처 GS25나 씨유같은 편의점에 가보면 오리지널과 언스위트는 없고 초콜릿맛과 바나나맛 이 두가지만 진열되었더라구요. 홈플러스 가봤는데도 마찬가지....
살뺄라고 먹는건데 100 칼로리에 육박하는 바나나맛, 초코맛을 먹는건 효과가 없잖아요.
제가 찾던 오리지널과 언스위트를 발견한곳은 의외로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었습니다. 근데 거긴 또 그 두가지맛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아몬드브리즈 가격은 190ml 한 팩당 천원이었습니다. (편의점은 1200원)
2+1 행사 진행중이라 저는 세팩을 2천원에 사왔지요 ㅎㅎ
오리지날과 언스윗 두가지 아몬드 우유의 영양성분표 입니다.
칼로리가 각각 45kcal / 35kcal 로 상당히 낮습니다.
단백질 1.2g, 지방 2.1g, 콜레스테롤 0mg, 칼슘 230mg, 마그네슘 13mg 등은 둘다 똑같은데, 당류에서 큰 차이가 있네요. 당류는 오리지널이 4.5g, 언스위트가 0.2g 입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우유처럼 시리얼, 곡물, 과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네요.
아몬드 브리즈를 컵에 따라보면 이렇게 우유와 비슷하게 불투명 하얀색 액체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우유보단 좀 더 묽은 질감과 옅은 색감입니다. 쌀음료 아침햇살과 우유의 중간쯤이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먼저 마셔본건 오리지널입니다.
오리지널 맛을보고 든 느낌은 '생각보다 맛있다' 입니다.
우유보다 밍밍한 맛이라 맛이 없다는 평가가 많던데 저는 깔끔한맛이 오히려 더 맘에들더라구요.
한모금 마셔보니 입안에 특유의 아몬드향이 확 퍼집니다.
살짝 향기롭기도하고 고소한 느낌이 좋습니다. 부드러운맛이 산뜻해서 다 마시고 났을때 입안에 불쾌한 끈적임없이 깔끔하네요. 많이 달진않지만 적당한 달콤함이 있어 음료처럼 편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그 다음 먹어본건 언스위트입니다.
오리지널보다 10kcal가 더 낮은 칼로리 35kcal입니다.
당분을 낮춰 단맛과 칼로리가 훨씬 적죠.
생긴건 오리지널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맛은 확실히 다르네요. 특유의 아몬드향과 산뜻함은 비슷하지만, 달콤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이 확실히 밍밍해요. 또한 살짝 비릿한 맛이 나서 한두 모금 마실땐 괜찮았는데 한팩을 다 마시려니 조금 힘드네요;
오리지널과 10kcal 칼로리 차이밖에 나지않기 때문에 굳이 언스위트를 고를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맛과 영양, 저칼로리 모두를 충족하는건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맛 인것같네요. ㅎㅎ 앞으로도 자주 사먹어야 겠습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요거 추천이요! ;-)
* 얼마전 폴바셋 카페에 갔더니 카페라떼에 우유대신 아몬드브리즈를 넣을 수 있더라구요! 맛도 우유보다 좀더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요것도 한 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