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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다이소 발 가격 5,000원 짜리 특 대형 구입. 잘샀다~


다이소 발 


대한민국은 요 며칠 너무나 뜨겁군요. 

여름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렇게나 더워서야....


날이 너무나 더워 요새는 베란다 창을 활짝 열어놓고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파트 저층에 사는지라 창밖에서 제방이 너무나 훤히 잘 보이네요. 

속옷만 입고 방안에서 어슬렁 거리는게 일상인데 이거 밖에서 보일까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대나무 발을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없는 물건 없이 모두 다있다는 다이소에서 골라왔구요, 가격은 5,000원 입니다. 

크기가 소형부터 중형, 대형, 특대형 이렇게 있었는데 저는 제일 크기가 큰 특대형을 골라왔어요.


제방 베란다가 대형 문이라서 큰게 필요했거든요. 작은 크기는 2,000원, 3,000원 짜리도 있었습니다.





발 이름은 인테리어용 갈대발 입니다. 

영어론 Reed Screen 입니다. ;-)





사이즈는 가로 120cm, 세로 160cm 입니다.

높이가 좀더 긴게 있으면 좋았을텐데...






재질은 갈대, 대나무, 폴리에스터를 이용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네요.







제품 설명에 따르면 '은은한 빛깔의 갈대를 엮어 만든제품으로 뜨거운 여름 통풍성이 좋고 햇빛차단용으로 좋다' 는군요. 디자인 적으로도 꽤 여름에 잘 어울려 보입니다. 


하지만 제품 만듦새가 썩 견고하진 않아요. 갈대 부스러기도 떨어지고 갈대 단면에 굵혀서 다칠 위험도 좀 있습니다. 그래도 뭐 한 번 걸어놓으면 손댈일이 별로 없으니 저는 크게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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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베란다 창에 걸어보니 역시나 걱정했던대로 길이가 좀 짧네요. ㅜㅜ 

이걸 어쩔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발을 눕혀서 옆으로 창 아래쪽에 세워보았습니다. 오옷! 이거 딱이군요.


어짜피 하체쪽만 가리면 됐었으니까요 ㅋㅋ 윗쪽 햇볕은 블라인드로 가리면 그만이구요.

발을 세워두고 창문을 활짝 열어두니 바람도 잘 통하고 햇볕도 가려주고, 제 속옷도 가려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ㅋㅋㅋ


여름용 갈대 발 필요하신 분들은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