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한화 vs LG] 직접 올라온 김성근 감독 '혁아, 조금만 힘내라'
9회말 무사 1루 상황.
7회부터 올라와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권혁 선수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 보입니다.
마침내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마운드 위로 올라가는군요.
관중석에선 김성근 감독의 응원가가 흘러나옵니다.
무슨 얘기를 하려나 가만히 감독을 쳐다보는 권혁 선수.
김성근 감독은 별 말없이 그의 뺨을 톡톡톡 다독여주고 내려옵니다.
매 순간 진지한 얼굴로 공을 던지던 권혁선수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네요.
이효봉 해설위원의 말처럼 노감독은 제자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컸나봅니다.
선수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말보단 직접 얼굴 한번 쓰다듬어 주는게 더 감동스러웠겠죠.
결국 믿음에 보답하듯 마지막 힘을 짜내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집니다.
캬-
상남자 권혁 선수도 멋지고 제자를 아끼는 감독의 마음도 찡하네요.
이게 뭐라고 계속 돌려보며 흐뭇해하는 나도 참 ...
팬들을 들었다 놨다 빠져들게 만드는 한화의 마약야구, 오늘도 잘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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