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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화 이글스 3연패는 없다. 배영수의 3승과 박정진의 활약.


한화 2연패 탈출, 배영수 3승째 따내다.


한화 이글스는 5월 27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시즌 전적은 24승 23패로 5할 승률에 플러스 1승을 더했습니다. 줄줄이 이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5할 승률은 유지하고 있네요. 


특히나 올 시즌 유일하게 3연패가 없는 팀이 한화이글스인데, 어제도 귀신같이 3연패를 피해가며 그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그것 참 신기하네요 ㅎ




한화_이글스_박정진



이날 선발 투수였던 배영수 선수는 5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시즌 3승째가 됐군요. 배영수 선수는 이날 KIA 최희섭 선수와 이범호 선수에게 몸에맞는공을 연달아 2개 내주며 아슬아슬한 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날 몸에맞는공으로 부상을 당한 김경언 선수와 이날 공에 맞은 이용규 선수에 대한 보복성 플레이였을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최희섭 선수의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팀의 상징적 선수에 대해 부상 위험이 적은 엉덩이 쪽으로 겨냥하여 던진 공일 수도 있다'고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범호 선수의 경우엔 공이 손에서 빠진걸로 보였습니다. 


배영수 선수 입장에서도 1점차 상황에서 2사 이후 연달아 두명에게 무리하여 힛바이피치드볼을 던질 이유가 없지요. 이범호 선수가 흥분한 모습을 잠시 보이기도 했지만 벤치 클리어링 까지 가지않고 상황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동영상 ☞ [KIA vs 한화] 연속된 몸에 맞는 볼로 살벌해지는 분위기



이후 배영수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후 박정진 투수가 올라와서 2와2/3이닝동안 삼진을 5개나 잡으며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승리투수가 된 배영수 선수도 잘했지만, 박정진 선수의 활약이 제눈엔 훨씬 더 인상적으로 보이더군요. 박정진 선수는 1976년 생으로 한국 나이 40세입니다. 특히나 오늘은 박정진 선수의 생일이기도 했죠. 어쩜 마흔살 선수가 그런 동안을 하고서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공을 던지는지 참 존경스럽습니다.


동영상 ☞ [KIA vs 한화] 박정진! 2.2이닝 5K 쇼 퍼펙트로 자축한 39번째 생일



마지막 마무리로 권혁선수가 나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8대 4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진 가운데 이뤄낸 승리라 더욱 값지네요. 한화이글스가 요새 개막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는것 같은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서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