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끝 -
이제 곧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온다죠?
저희집도 겨울 강추위를 대비하여 남들 다 붙인다는 단열뽁뽁이를 붙여보았습니다. 작년에도 붙인다~ 붙인다~ 말만하다가 못붙이고 그냥 넘어갔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추울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겠더라구요.
저는 뽁뽁이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온 집안을 다 붙일거라 꽤 많은 양의 뾱뾱이가 필요했는데 마트나 다이소같은데서 사려니까 가격이 꽤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은 가장 일반적인 3중 무지 뽁뽁이예요. 3중은 공기방울층이 한 층, 공기방울을 덮는 일반 비닐이 위아래로 각각 한 층씩 있어서 총 3중을 이룹니다. 베란다 샷시가 많아 여유있게 40미터쯤 샀어요. 가격은 3만원정도 주었습니다.
작업을 위해 먼저 뽁뽁이를 재단했습니다.
창 길이대로 큼지막하게 적당히 잘라서 창에 붙이고 나중에 칼로 삐져나오는 부분을 제거하는게 쉬워요.
★ 뽁뽁이 붙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뽁뽁이를 붙일 창문을 걸레로 적당히 닦아줍니다. 먼지나 이물질이 있으면 잘 안붙어요.
그리고 분무기에 물을 담아 창에 흠뻑 뿌려줍니다.
이때 퐁퐁같은 세제를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더 잘 붙는다니 이왕이면 섞어서 써보세요.
유리창에 분무기로 충분한 비눗물을 뿌려주세요.
그리고 젤 중요한 작업, 뽁뽁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붙여줍니다.
뽁뽁이 붙이는 면은 야들야들한 비닐부분이 창쪽을 향하게 하여 붙여줍니다.
반대쪽의 조금 두꺼운 비닐 부분은 방쪽을 향하게 붙여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잘 붙지 않고 곧바로 떨어집니다. 일단 시도해봐서 안떨어진다 싶으면 맞는 방향이예요. 반대로 붙이면 맥없이 떨어지거든요.
창에 뽁뽁이를 얼추 붙인 후 삐져나오는 부분은 칼로 잘라줍니다.
유리창 표면에 뾱뾱이가 딱 붙어있지 않고 뜨는부분이 생기면 그 틈을 따라 공기가 들어가 들뜨게되니 크기에 맞게 잘 잘라줘야 합니다.
적당히 다 붙인것 같다면 걸레같은것으로 위에서 부터 아래로 휙휙 쓸어내려 공기를 빼내고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게 문질러 줍니다. 생각보다 공기방울이 잘 안터지니까 강하게 문질러도 괜찮아요.
그러면 완성~~~!
한장 한장 붙이다보니 어느새 뽁뽁이 붙이기가 끝났습니다. 다른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쉽게 몇분만에 끝냈다고 하던데 저는 엄청 오래걸린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붙여놓은걸 보니 생각보다 잘 붙인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엔 창가에만 가면 외풍에 서늘한 기운이 서렸는데, 이제는 뾱뾱이 때문에 냉기도 훠얼씬 적게 느껴지네요. 보일러를 틀어보니 방안에 따뜻한 공기를 좀더 잘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단열뽁뽁이 효과 톡톡히 볼것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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