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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는게 남는것

비오는날 매콤한 버무리 떡볶이와 튀김을 먹다.


아~ 덥다! 매콤한 떡볶이나 먹자.


태풍 찬홈이 북상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요 며칠 날씨가 엄청나게 덥고 습했는데 비가오니 그나마 좀 낫네요. 그래도 날씨가 습하고 꿉꿉해서 뭔가 개운한 맛이 없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입맛도 없구요. 



버무리_떡볶이_1



낮에 먹은 냉면도 소화가 덜됐는지 밥생각도 없길래 그냥 집에 들어가려다가 친구가 간단히 떡볶이나 한접시 먹고 가자고 그래서 근처 버무리 떡볶이라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후덥지근했는데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가게에 들어가니 좀 낫네요 ㅎ.


간단히 떡볶이 한접시와 모듬튀김을 시켰습니다. 떡볶이 가격은 2500원, 튀김가격도 2,500원 입니다.

오뎅국물은 서비스 ㅋㅋ.



버무리_떡볶이_2



떡볶이는 순한맛매운맛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요즘 매운맛이라고 써놓은 떡볶이들은 엽기적일 정도로 맵길래 순한맛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리도 순할줄이야! 순한맛은 하나도 매콤하질 않아서 매운맛 소스를 좀 섞어달래서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좀 낫네요 ㅎ. 구운계란과 치즈도 한장 추가해서 올렸습니다.



버무리_떡볶이_4



튀김은 골고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고구마, 오징어, 김말이, 만두등이 들어있네요. 이날따라 특히 오징어 튀김이 맛있더라구요.



버무리_떡볶이_3



오뎅국물도 한숟갈씩 떠먹으며 여유롭게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날씨가 덥고 끈적해서 밥생각도 없었는데 매콤한 떡볶이를 먹으니 그나마 입맛이 좀 돌아오네요. 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