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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는게 남는것

[종로 병천유황오리]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오리고기에 쏘주 한잔.


종로 유황오리. 오리고기 맛집.


오래간만에 중학교 시절 친구를 만나 종로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친한 친구놈인데 서로 살기 바쁘다보니 일년에 두어번 보기도 쉽지 않네요.

뭘먹을까 고민 하다가 무더운 여름날씨에 몸보신이나 하자고해서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종로맛집_병천유황오리_오리고기_1






이날 오리고기를 먹으러 간곳은 종로 청진동에 위치한 병천유황오리 3호점 입니다.

저는 처음 가봤는데 친구놈이 이집 꽤 괜찮은 맛집이라고 먹어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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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유황오리훈제 샤브샤브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중짜 가격은 33,000원, 대짜는 46,000원 입니다.

메뉴판을보니 오리, 김치, 쌀, 야채류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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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식당안엔 식사하고있는 주변 회사원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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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오래지않아 오리고기가 나왔습니다.

오리 육수(?) 끓는 냄비위에 석쇠를 올리고 그위에 훈제 유황오리와 부추, 깻잎이 담겨져 나오네요.

냄비안에서 끓고있는 육수 증기가 고기를 계속 덥혀주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깻잎위에 쌈무 한장 올리고 고기 두어점과 부추, 마늘 짱아치를 잘 싸서 한입에 쏙 넣으니 맛이 아주 기가막힙니다.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와 마늘 부추등 을 먹으니 힘이 절로 나는듯 합니다. 오리에서 훈제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긴 했지만 야들야들하니 맛이 괜찮더라구요.


소주 안주로도 딱 좋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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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를 다 먹고나서 오리 육수에 들깨가루 팍팍 넣고 칼국수를 끓여 마무리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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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재로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요맛이 또 별미네요.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칼국수 한그릇 까지 후루룩 먹고나니 속이 든든합니다. 쏘주도 술술 넘어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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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건전하게 2차로 설빙에서 인절미 빙수팥빙수 한그릇씩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친구놈과 올여름 첫 빙수를 먹어보네요. 뜨끈한 오리고기와 시원한 빙수로 기분좋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