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 넥센>고척돔 플레이오프 예매 하셨어요? 플레이오프 직관팁과 먹거리 정보 요모조모

넥센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 

바야흐로 포스트시즌!

야구팬 여러분들, 가을축제 제대로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2차전, 그리고 5차전 경기의 예매표가 오픈되었습니다. 피가튀는 티켓팅, 일명 '피케팅' 때문에 요샌 야구표 구하기가도 참 쉽지 않죠? ㅎㅎ

저는 한화전 준플레이오프때 고척구장 예매를 시도해서 어렵게 표를 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sk와의 플레이오프때 고척돔 직관을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소소한 몇가지 미세 팁(?)과 먹거리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ㅎㅎ

일단 야구장 가시려면 표를 구해야죠.

2018 플레이오프 예매하는곳은 인터파크 입니다.

☞ 예매 바로가기

10월 24일 기준으로 벌써 1차전, 2차전, 5차전은 예매가 시작되었구요, 

3차전 예매 오픈은 10월 25일 2시, 4차전 예매표는 같은날 3시 입니다. 

문학구장과 고척 스카이돔 티켓가격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되어있으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한화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때 1차전부터 4차전 까지 야구표 전부 매진된거 아시죠?

진짜 예매 전쟁이었어요. 저는 서울경기만 직관할 수 있어서 3차전 예매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2시 땡 하자마자 인터파크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접속자가 많으니 대기하라는 화면만 몇분을 본건지 몰라요. 

저는 모바일 앱으로 예매를 시도했는데 초반 20분 정도는 계속해서 대기 페이지만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대기화면을 나가면 순서가 밀린다고해서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그래봤자 시간만 흐르고 다시 재접속하라는 메시지만 보게되더군요. 

나중엔 그냥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보니 간간히 예매창이 뜹니다.

당연하게도 오픈후 20분여가 지난후 입장해보니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됐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좌석도가 보이는 페이지까지 접속이 됐다면 그 페이지에서 새로고침을 몇번 해보니 간간히 취소 좌석이 보이더라구요. 취소자리가 보이자 마자 두자리 선택 후 결제페이지까지 갔다가 결제하기를 3~4회 했는데 계속해서 에러메시지만 뿜습니다.

아니 결제버튼까지 눌렀는데 자꾸 에러에요 ㅠㅠ

혹시 카드 결제가 튕기나 싶어서 한번은 핸드폰 소액결제를 했는데 표는 안들어오고 결제됐다는 문자만 덜렁오는 황당한 경우도 당했어요.(나중에 전화해서 환불받음.)

결국 결제에 성공한건 카카오페이입니다. 

예매전에 카카오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준비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결제과정도 가장 간단한거같아요. (이벤트로 천원 할인도 해줘요!)

 

겨우겨우 예매시도 40여분만에 외야비지정석 두자리를 구했습니다.

야구표 가격은 한장당 15,000원, 예매수수료는 장당 천원씩입니다. 다른 좌석에 비하면 가장 저렴한 티켓이지만, 시즌때 가격보다 두배는 비싸네요. 그래도 표 구한게 어딥니까 ㅎㅎ 티켓베이 갈뻔 했네요 ㅋㅋ

야구장 입장시간은 경기시간 2시간 전부터 입니다.

저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좀 일찍 왔는데 벌써부터 입장하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네요.

표 교환하는것도 오래걸릴거 같아서 저는 예매할때 모바일티켓으로 일부러 끊었어요.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바로 입장가능하니까 줄서기 싫다면 모바일 티켓이 좋습니다.

야구장안엔 캔, 병, 1리터 넘는 페트병 반입이 금지입니다. 입구에서 가방검사하니까 미리 알고가시구요.

★가장 중요한 정보가 있는데, 고척돔은 표를 끊고 야구장에 입장하면 재입장시 외부음식의 반입이 금지입니다. 그러니까 밖에서 음식을 사가려면 처음 입장할 때 사가야 한다는거죠. 안그럼 야구장 안에 음식을 사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야구장 내부에 음식점이 은근히 다양하긴한데 가격이 꽤 비쌉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고척돔 먹자골목(야구장 바로 앞) 거리에서 꿀닭 닭강정을 사갔습니다. 

너무 빨리 야구장 입장을 하는것 같아서 식어도 맛좋은 닭강정을 골랐어요. 둘이 먹으려고 저는 큰박스 하나를 달콤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위 사진 참고하세요. 맛 평가는 잠시후에...

참고로 닭강정 가게는 꿀닭말고도 야구장 지하매장에 허갈 닭강정도 있습니다.

관련글 : 2018/05/16 - 고척스카이돔 먹거리! 먹자골목 오븐마루 치킨 추천해요~ 저렴하고 맛있다!

꿀닭 맞은편 커피만에서 9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기다리면 딱 좋습니다.

경기시작 딱 2시간전 경기장 입장이 시작합니다.

외야에서 경기장 올라가는 길에 비비큐 치킨, 투다리 꼬치, 올떡 떡볶이, 공씨네 주먹밥, 피자헛, 뉴욕버거 햄버거, 편의점등이 있습니다. 밖에서 먹거리를 사오지 못했다면 여기서 사드세요. 

야구장 지하엔 네네치킨, 허갈 닭강정, 놀부보쌈 등등이 있습니다.

외야비지정석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골라 앉아야 하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 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경기시작전 2시간 전에 갔는데 쪼끔 일찍온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원하는 자리를 잘 잡아서 만족했습니다. 

좀 멀어도 한눈에 야구 상황 보기 좋아서 저는 외야석 좋아합니다. 고척돔은 좌석간 간격이 좁아서 옆사람 화장실 갈때 자리 비켜줘야 하니까 의자줄이 짧은 구역의 통로쪽 좌석을 앉으면 좋습니다. 늦게가서 의자가 20개넘게 죽 이어진 줄에 앉으면 답없습니다. 

자리 잡은 후 시간이 지날수록 외야 비지정석은 금방금방 사람들이 몰려오더라구요. 

★정보하나 드리면 외야비지정석은 외야수 세명을 한 시야에 두고 경기를 관람하기 힘듭니다. 4층 난간이 외야 담장 일부를 시야에서 가리거든요. 그래서 외야 깊숙한 타구는 홈런인지 플라이볼인지 확인 불가합니다. 감안하세요 ㅎㅎ;

고척구장은 실내 돔구장이라 바깥 날씨에 영향을 안받죠. 

비가와도, 눈이와도, 태풍이 불어도 경기를 아주 쾌적하게 볼 수 있습니다.

늦가을 추위도 문제 없어요. 저는 실내경기장에서 거추장스러운 외투벗고 홀가분하게 경기관람했어요.

경기장 안추우니까 감기걸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시간이 흘러 경기시간이 다가오면 

야구장 밖도 북적북적 합니다.

경기 시작하고도 얼마간은 빈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3,4회쯤 되면 퇴근 후 직장인들이 몰려와서 좌석이 거의 가득 찹니다. 근데 경기 끝날때까지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이긴 하더라구요. 티켓베이 악덕

암표상들 다 망해버렸으면 ...  

마지막으로 야구를 보면서 먹은 먹거리 음식들을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야구장 밖 먹자골목에 위치한 꿀닭에서 사온 12,000원 짜리 큰박스 닭강정 입니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맛중 달콤한 맛을 선택했는데 달콤하니 양념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너무 달기만 한것도 아니구요. 

근데 닭강정속 닭고기가 좀 부실한 편 입니다.

닭강정이 완전히 식기전에 한 두 조각 먹을 땐 괜찮았는데, 나중에 다 식은 다음에 먹었더니 겉 튀김이 너무 딱딱하고 질겨져서 턱이 아플 정도 입니다. 떡튀김은 너무 딱딱해서 턱아파요. 

가격대비 양은 그럭저럭 괜찬은데 맛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비추!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는건데 ㅜㅜ

그래도 다 먹긴했는데 턱이 참 얼얼하더군요.

경기 중간에 다른것들도 사먹으려고 매점에 가보니 줄이 상당히 기네요.

타코아끼 사먹으려고 한참 줄서다 제 앞에서 다 떨어지고, 소떡소떡이랑 구운 교자도 다 팔리고.... 

결국 투다리에서 닭꼬치 사먹었는데 이것도 좀 맛이별롭니다.

바로 만든게 아니고 데워져있는걸 주는데 고기가 질기고 걍 그래요... 근데 가격은 하나에 3,500원. 비싸요. 

맥주는 어느 매장이든 500ml 에 3,500원, 1리터에 7천원에 팝니다.

캔맥주는 작은캔을 2,500원에 팔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이날은 제가 응원하는 한화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4대3으로 이겼습니다.

한화가 리버스 스윕해서 5차전까지 가는거 아니냐고 엄청 흥분해가며 재밌게 봤었죠. 결국 4차전에서 패배하며 가을야구를 4게임만에 끝내지만, ㅜㅜ

그래도 이번시즌은 정말 재밌게 야구봤던것 같습니다. 11년만에 가을야구도 보고 참 즐거웠네요.

내년엔 올시즌 아쉬웠던 부분 잘 보완해서 올해보다 더 오랫동안 야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