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남자네 남자!] 한화 유먼, 스스로 유먼 메달을 목에 걸다.


한화 유먼 메달 


한화 이글스가 6월 5일 대전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쉐인 유먼 선수의 호투속에 6대 5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5할 승률 +1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유먼 선수는 오래간만에 승수를 쌓으며 시즌 2승째가 됐군요.



한화_유먼_메달



인터뷰 동영상☞ [kt vs 한화] '빠른 공 살아난' 유먼, 되찾은 에이스 감각



이날 유먼 선수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6과 2/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무자책)하며 퀄리티 스타트경기를 했죠. 계속된 부진과 불운으로 그동안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의 승리가 참 반갑군요. 


사실 오늘 경기도 한화가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며 쉽게 경기를 끌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수들의 실책이 세개나 나오면서 경기 막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실책이 빌미가 되어 권혁 선수가 3실점을 하게된게 참 아쉬웠죠. 하지만 돌아온 마무리 윤규진 선수의 활약으로 간신히 유먼의 승리를 지켜줬네요.





결국 오늘 경기의 MVP 유먼선수가 자신이 만든 유먼메달을 직접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유먼은 언제 한번 저 메달을 걸어보나 걱정했는데 결국 걸게됐군요. ㅋㅋㅋ 쉐인 유먼 선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유먼메달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먼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쉴새없이 열심히 달려온 동료들을 위해 롯데 시절의 티셔츠 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이 메달을 만들게 되었는데, 메달 안에는 팀동료 김경언 선수가 말버릇처럼 하던 말 "남자네 남자" 를 재밌게 적어넣었다고 하네요. 유먼선수 참 귀여워요 ㅋㅋ


최근 두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된 탈보트 선수와 함께 오늘 보여준 유먼 선수의 활약이 참 반갑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고질적 문제였던 외국인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안정이 되가는것같아 기쁘군요.


유먼 선수, 앞으로도 오늘 경기처럼 좋은 활약 보여주길 바랍니다. 


찜닭 파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