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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화 로저스, 외국인 선수 데뷔전 첫 완투승을 거두다.


에스밀 로저스, 역시 양키스 클라스!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Esmil Rogers) 선수가 데뷔전부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로저스는 8월6일 대 LG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루며 외국인 투수 첫 데뷔전 완투승이란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얼마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뛰던 선수의 클라스 인가요!



한화_로저스

By Keith Allison from Hanover, MD, USA (Esmil Rogers) 

[CC BY-SA 2.0 ], via Wikimedia Commons



오늘의 기록: 9이닝 /3피안타 /7삼진 /무사사구 /1실점



남은 시즌동안 무려 70만 달러(백만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죠)란 거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해온 로저스를 향한 팬들의 기대는 상당히 컸습니다. 저도 그의 국내무대 데뷔전을 며칠전부터 상당히 기다려 왔었습니다. 연패에 빠져 위태로운 한화이글스를 구해줄 구세주가 되주었으면 하고 바랬었죠.

그리고 그는 결국 해냈습니다.


동영상:[MVP] 한화 로저스 '새로운 에이스 탄생, 5강 청신호'



어머니와 친형, 그리고 동네형(?) 까지 초대한 오늘의 대전구장은 그의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기에 딱 알맞은 장소였습니다.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고, 주현상, 강경학, 정근우, 김태균등 철통 내야수비는 로저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주었죠.


호수비가 나올때마다 아빠미소로 박수 쳐주던 그의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로저스는 결국 9이닝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한화이글스의 5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오늘 경기중 특히나 맘에 드는점은 9이닝동안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시원시원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첫 경기를 치뤘지만 벌써부터 이글스 마운드의 에이스가 된듯하네요.


올시즌 한화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 하는데있어 로저스 선수의 활약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할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동안 로저스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에스밀 로저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