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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시사상식 내공쌓기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 싱크홀의 원인은 무엇일까?


길을 걷다 갑자기 땅이 푹 꺼진다면?


2015년 3월 29일. 서울의 삼성동과 신촌에서 지반 침하로인해 도로가 주저앉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흔치않은 사고가 하루사이에 두차례나 일어난 것인데요, 멀쩡하던 땅이 갑자기 꺼지다니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로인해 각각 운전중이던 트럭과 오토바이가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싱크홀_지반침하_사고

by Mr.M.R. (CC BY-ND 2.0)

https://www.flickr.com/photos/35834511@N00/2826364777 




이러한 현상은 일명 싱크홀(sink hole)이라고 불립니다. 

싱크홀 이란 말 그대로 땅이 가라앉아(sink) 발생한 구멍(hole)을 뜻하죠. 


그렇다면 도대체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최근 도심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싱크홀이 마치 사람에 의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싱크홀은 원래 자연적인 현상의 하나라고 합니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원인은 땅속을 채우고 있던 지하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지하수가 점점 빠지면서 땅속에 빈공간이 생겨나고, 약해진 지반위에 하중이 실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되어 속절없이 주저앉게 되는것이죠. 





싱크홀

by Tony Hisgett  (CC BY 2.0) 

https://www.flickr.com/photos/37804979@N00/4367518273




다행히 우리나라 국토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이나 편마암으로 이뤄져 땅속에 공간이 잘 생기지 않아 싱크홀이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사이 국내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관련 글들을 읽어보니 싱크홀 사고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토목공사와 공사관리의 부실을 꼽고있습니다. 도심에서 일어나는 싱크홀 사고의 대부분이 공사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사고들은 대부분 지하수의 흐름과 지반구조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발생하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형공사를 하면서 지하수 유출과 그에따른 지반 침하를 고려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것이죠. 제2 롯데월드 공사9호선 지하철 공사가 이뤄지는 잠실 송파와 석촌 일대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것도 그런 이유때문으로 보입니다.




싱크홀_지반침하_사고

by Blake Patterson.(CC BY 2.0) 

 https://www.flickr.com/photos/35448539@N00/4659474891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 싱크홀 사고가 천재라면, 공사 관리의 부실로 일어나는 사고는 분명 인재겠지요. 크고작은 싱크홀 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싱크홀 안전지대는 아닌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제2 롯데월드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것이 좀 무섭고 불안하네요. 

대규모 공사인만큼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겠지요. 

부디 공사장 주변 싱크홀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고, 예방과 재발 방지에 힘써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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