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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시사상식 내공쌓기

사드(THAAD)가 뭐지? 사드 찬반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missile)


요즘 뉴스 기사를 보니 사드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사드란 무엇일까요? 

무슨 미사일 이야기인것 같은데 정확히 뭔소린지는 잘 모르겠네요. 모른다고 대충 넘어가면 무식쟁이 소리를 듣게되니 오늘도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관련자료를 찾아봅니다.




By National Missile Defense image [Public domain]



검색을 좀 해보니 사드(THAAD)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부르는 말이었군요. 

적이 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한 공중방어시스템이랍니다.

미대륙 상공에 거대한 방어막을 구축하고 적이 날리는 미사일을 상공에서 폭파시키는 전구 미사일방어(TMD:Theater Missile Defense)시스템의 일종이구요. 오 듣고보니 이거 좀 멋진데요?



By US Government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근데 문제는 이겁니다. 미군이 이걸 우리나라에 배치하겠다는거지요.

표면적인 목적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로부터의 위협을 막겠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그리 간단하지가 않나봅니다. 사드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면 제일 심기가 불편해지는건 중국입니다. 사드 미사일의 방향이 중국쪽을 향하게 되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날리는 미사일을 우리나라에 배치된 사드 미사일이 중간에서 전부 격추시킬 수 있게된다는 겁니다. 


"THAAD July-12-06-test".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미국은 손안대고 코푸는격으로 잠재적 적국인 중국을 견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니 중국이 난리가 날 수 밖에요. 

이게 우리나라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가만히 생각해봐도 실이 큰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전쟁이라도 나게된다면 군사적 요충지인 사드 기지는 제거대상 1순위겠지요. 미국이 우리나라에 사드를 설치하고자 사전조사에 나선 지역이 부산 기장군이랍니다. 이곳엔 원자력 발전소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만약 이곳이 타격을 받는다면? 후쿠시마 사태는 저리가라겠죠.




또 뉴스를 보니 사드 설치시 4조 5천억 이상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걸 미군이 그 비용의 분담을 우리에게 요구할 수 있다는군요. 우리나라 동맹국인 미국의 요구를 우리가 쉽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리퍼트 미대사 습격사건으로 가뜩이나 바짝 쫄아있는 판에... 아무리 그래도 이거 한두푼도 아니고 순 날강도네요. 



초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이해관계에 우리나라가 새우처럼 끼인 형국이죠.
THAAD(사드)로 우리나라를 압박하는 미국과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가입 건으로 우리를 압박하는 중국.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힘없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사드 배치에 부정적 입장입니다.
사드가 북한의 핵무기 억제력을 키울거라는 쪽 보다는 국가 경제적, 안보적 위협이 더 클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협당하고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볼수 있는데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다지 크지않다고 할까요? 

아무쪼록 정부가 우리나라의 국익에 최우선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