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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는게 남는것

강변 테크노마트 떡볶이 뷔페 골든볼 9 무한리필 떡볶이집.


GOLDEN BALL 9


강변 CGV에서 영화 '신기한 동물사전' 을 보고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오래간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이집은 에스컬레이터타고 영화관 올라가는길에 본 곳인데, 무한리필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어 눈에 잘 띄더라구요.





그런데 지금보니 가게 이름이 '무한리필' 인건지 '골든볼 9' 인건지 아리송 하네요 ...

가게 이름보다는 '부대떡볶이 출시'라는 대문짝만한 광고판이 더 기억에 남네요. 뭐 일단 들어가봅니다.






이곳은 '두끼떡볶이'나 '락떡'같은 무한리필식 즉석떡볶이 뷔페 입니다.

가격도 성인 7,900원, 청소년  학생 6,900원으로 다른곳들과 거의 비슷해요.

사이드메뉴로 생맥주와 닭발, 쭈꾸미 삼겹살등을 판매하고 있는게 조금 색다릅니다.







뷔페식이라 떡볶이에 넣어 먹고싶은 재료들을 볼에 담아 옵니다. 

밀가루떡, 쌀떡, 오뎅, 햄, 소세지, 순대, 쫄면, 라면, 파, 양배추, 콩나물등 있을만한 재료들은 거의 다 있어요. 






튀김종류는 만두와 오징어튀김, 김말이가 있습니다. 

근데 튀김을 한꺼번에 튀겨놓는지 바삭하지않고 눅눅해서 좀 맛이 덜했습니다. 





신기하게 메밀소바도 있네요.






소스는 순한맛 소스, 매운맛 소스, 카레, 짜장, 궁중소스, 부대떡볶이 소스가 있었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어서 첨엔 순한맛 소스로만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정말 순하기만 하더라구요. 매운맛이나 짜장, 궁중소스와 적절히 배합해서 맛을 내는걸 추천합니다.


부대떡볶이 소스는 소스라기보다는 부대찌개 맛을 비슷하게 내기위한 양념 다대기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담아온 재료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조리를 시작합니다.





테이블위엔 떡볶이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끓는 육수에 소스와 떡 라면사리, 깻잎, 파, 어묵, 소세지등을 담고 팔팔 끓여봅니다.





단무지와 피클, 양배추 샐러드도 함께 먹구요.

탄산음료도 맘껏 뽑아먹을 수 있습니다.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난다음엔 볶음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배가 불러도 마무리로 볶음밥을 해먹지 않으면 뭔가 많이 아쉽죠. ^^





성인 두명이 배불리 먹고 밥값은 15,800원이 나왔습니다.





이곳을 비슷한 스타일의 '두끼떡볶이'나 '락떡'과 비교 해보자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재료의 종류는 모두 대동소이합니다만 튀김을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내놓기 때문에 식은 튀김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건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그래도 먹고싶은 재료로 내맘대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테크노마트에서 즉석떡볶이가 먹고싶다면 한 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