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bhc
여자친구와 함께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미이라를 보고왔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엔 평가가 극과극이고 호불호도 크게 갈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다크유니버스를 시작하는 첫 영화라고해서 일단 한번 보았습니다.
와- 그런데 저희는 정말 재밌게 보고왔어요. 기대치를 상당히 낮게 잡고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정도면 됐지 뭐 얼마나 많은걸 바랬길래? 싶더라구요 ㅋㅋㅋ 살짝 열린마음으로 보세요. 꽤나 재밌습니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나서는 대한극장 바로 옆에 위치한 bhc 충무로점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 충무로점 bhc는 대한극장에 영화보러 올때마다 항상 지나치던 곳인데 실제로 치킨을 먹으러 가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곳은 내부가 꽤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매장이 기본적으로 지하에 위치해있고, 한 층 더 내려가면 테이블이 또 깔려있습니다. 밖에서 볼때 내부가 좀 좁아보인다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넓네요.
일단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콜라와 맥주 한잔을 시켜봅니다. 기본 안주로 마카로니 뻥튀기와 양배추 샐러드, 땅콩, 치킨무가 제공됩니다. 땅콩이 기본 안주로 나오는게 색다르네요. ㅎㅎ
이번엔 뭘 먹을까 친구와 메뉴판을 들고 잠시 고민을 해보지만 역시나 선택은 맛초킹 입니다.
저희는 bhc에서 맛초킹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아니 국내 치킨중에서 아마 제일 좋아하는, 인생치킨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 충무로점 bhc 맛초킹 가격은 18,000원 입니다.
잠시후 주문한 맛초킹이 달달 & 짭쪼름한 냄새를 풍기며 나왔습니다.
캬 땟깔 곱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치킨 먹방을 시작해 봅니다.
앗! 이맛은!!!
저희는 맛초킹을 꽤 여러곳에서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여기만큼 치킨이 바삭바삭한곳은 처음이네요!
둘다 치킨의 바삭한 맛을 좋아하는데 한입 먹어보고서는 깜짝 놀랐어요.
다른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바삭한 맛이 정말 맘에드네요. 끈적끈적 짭쪼름한 양념이 넉넉히 묻어있는데도 완전 눅눅해지지않고 치킨옷의 씹는맛이 살아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겉은 바삭, 속살은 야들야들 촉촉한것이 역시 맛초킹은 맛있군요.
아무리 요새 매운맛의 치킨들이 인기를 끈다고해도 저와 여자친구입맛엔 이정도의 매콤함이 딱인것 같습니다. 손가락에 묻은 소스 쪽쪽 빨아가며 한마리 뚝딱 해치우니 배가 꽤나 부르네요. ㅎㅎ
앞으로는 맛초킹이 생각날땐 충무로점을 꼭 기억해두었다가 찾아봐야 할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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