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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18'버전 한화 이글스 모자에 적힌 숫자의 의미. 8, 28, 52 ??


한화 모자에 8, 28, 52 ??


요즘 한화이글스 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의 모자와 헬멧에 흰색으로 적힌 숫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같이 야구 경기를 챙겨보기 때문에 당연히 그 숫자들의 의미를 잘 알고있죠. 


그런데 오래간만에 함께 야구장에 간 친구는 그게 뭔지 궁금했나봅니다.

저에게 모자에 적힌 숫자들이 뭘 의미하냐고 물어보네요.


야구를 오랫동안 봐온 야구팬들은 선수들의 모자에 적힌 숫자가 보통 '동료 선수들의 등번호'를 의미한다는걸 잘알죠. 비단 한화이글스 선수들 뿐만 아니라 KBO의 모든 야구선수들은 그런 방식으로 '경기에 함께 뛰지 못하는 동료'들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한화이글스 모자 숫자



한화 선수들이 모자에 적어놓은 숫자 8,28,52번은 바로 정근우(8), 양성우(28), 김태균(52) 의 백넘버 입니다. 현재 정근우 선수는 왼쪽 치골근 손상, 양성우 선수는 옆구리 부상, 김태균 선수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함께 나서지 못하는 동료들을 위해 남은 선수들이 모자에 그들의 등번호를 적고 '우리는 함께 뛴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죠.





세 선수 모두 팀의 주축 선수들인데 부상으로 인해 거의 6주 가량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으니 팬들은 물론이고, 동료선수들도 그들이 참 그리웠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세 선수가 빠졌는데도 대체선수들이 빈자리를 훌륭히 메꿔 한화2글스가 현재 2위의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죠. ㅎㅎ


정근우, 김태균, 양성우 세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되 그라운드로 복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팀의 전력이 올라갈텐데 그 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흐뭇해 지네요 ^^ 


선수들의 부상이 하루빨리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