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먹거리! 먹자골목 오븐마루 치킨 추천해요~ 저렴하고 맛있다!

고척스카이돔 외야비지정석 직관기 

며칠전 여자친구와 함께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주중경기를 보러 고척돔에 다녀왔어요.

작년엔 이글스 성적이 개판이라 야구장을 많이 못갔는데, 올해는 (아직까진 ㅎㅎ)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직접 한 번 보러 가고 싶더라구요 ^^

가장쉬운 고척돔 가는방법은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타고 1호선 구일역(동양미래대학)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2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금방가요. 자가용 이용은 주차가 헬이라 비추입니다.

기분좋게 야구보러 고고~

위 사진에서 턱돌이 캐릭터 

바로 아래쪽에 (외야 출입문쪽) 

티켓 판매하는 티켓부스가 있습니다.

고척스카이돔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하면 됩니다.

근데 인터넷 예매수수료가 장당 천원씩이나 하기때문에 저는 그냥 현장구매 했어요. 

고척스카이돔 테이블석, 내야석, 외야석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가장 비싼 재규어 E-PACE석(주중 55,000원, 주말 85,000원) 부터 가장 저렴한 외야 비지정석 (주중 7,000원, 주말 10,000원) 까지 다양한 좌석이 있어요. 티켓값이 다른 야구장들보다 조금 비싼듯하네요. ㅠㅠ

그래도 티켓값을 살짝 아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티켓부스 앞에 고척스카이돔 할인 받는 방법이 두가지 붙어있네요

하나는 구로주민 2천원 할인 (3층 지정석, 4층 지정석), 다른 하나는 우리카드 2천원 할인 (외야 비지정석) 입니다. 

저는 우리카드로 결제를 해서 외야 비지정석을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1일 1인 1회 적용되니까 두장 구입하실거면 각자의 카드로 따로 구매하세요. 전 두장 한번에 결제했더니 한장만 할인 받았어요 ㅎㅎ;

짜쟌~ ^^

티켓팅하고 여유롭게 구장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고가 다리를 통해 고척돔 내야 입구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여섯시가 가까워지니 점점 사람들이 모이네요

고척돔 먹거리

야구장에 왔으면 간식거리가 필수죠.

고척구장 지하에 내려가보면 몇몇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입구쪽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 볼수 있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근데 막상 내려가보면 대부분 문을 닫고 영업을 안해요;;;; 장사들이 잘 안되는지 썰렁합니다.

BHC 치킨에서 치킨살 생각이었다면 포기하세요. 

이미 문닫고 나갔거든요.

그나마 네네치킨이랑 허갈닭강정 정도가 장사가 제법 됩니다.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면 공씨네 주먹밥, 투다리, 타코비, 비비큐, 올떡볶이, 뉴욕버거, 피자헛, 탐앤탐스 커피 등이 있습니다. 고척돔은 요상하게 한번 표끊고 들어가면 재입장시 음식 반입이 안됩니다.

먹을거리를 밖에서 사가려면 처음 입장시부터 사가세요. 구장안에 먹을거 없다고 후회하면 늦습니다.

저는 구장밖 바로 코앞에 있는 

그라운드 고척 먹자골목에서 치킨을 사갔어요.

먹자골목엔 파파이스, 맘스터치, 오븐마루, 롯데리아, 피자스쿨, 토마토 김밥, 봉구스밥버거 등등 야구장에서 먹을만한 음식들을 많이 팝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오븐마루를 추천합니다.

저는 오븐마루에서 깔끔하고 바삭한 오리지날 베이크 치킨을 가장 좋아하는데, 포장시 가격이 9,500원 밖에 안해요. 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바로 구워주는 따끈하고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고척돔 오븐마루 완전 강추합니다.

야구경기 시작 15분전에 예약해놓은 치킨을 받아들고 룰루랄라 야구장으로 들어갑니다. ㅎㅎ

오래간만에 야구장에 왔는데 역시나 좋네요 ㅎㅎ

저는 3루쪽 외야 비지정석에 앉았는데 이쪽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습니다.

야구를 조용히 관람하기를 즐긴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 고척돔 외야 비지정석은 외야지정석이랑 단차가 있기 때문에 앞쪽에 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야 담장근처 시야가 조금 짤리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제일 저렴한 좌석이니까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 밖에 안하니까!) 그정돈 괜찮습니다. 홈런장면은 다시보기로 봅시다.

여기서 나름 미세 팁 하나 들어갑니다.

고척스카이돔엔 잘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좌석 공백부에 테이블삼아 음식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몇군데 있습니다. 자리가 널널하므로 이런자리를 골라 앉아서 먹거리를 내려놓으면 좋습니다.

요기를 테이블 삼아서 

사온 치킨을 펼쳐봅니다.

바로 튀겨온, 아니 구워온 치킨이라 따끈따끈하네요.

닭 사이즈도 아주 작지 않고 적당해요.

만원도 안하는 가격치고는 양도 많은편입니다.

바삭바삭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소스 찍어서 먹으면 완전 최고입니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퍼펙트죠.

ㅎㅎ

이날 야구는 김재영과 로저스의 선발대결이었는데 김재영의 호투와 정우람의 깔끔한 마무리로 3대1, 한화이글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타를 10개나 친것 치고는 점수가 별로안나서 좀 잔잔한 경기였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기면 장땡이죠. 

이렇게 한화는 오늘도 3위에서 하루를 더 버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