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 KT]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수리와 마법사의 첫 대결

마법사 VS 독수리

드디어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만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주중 3연전을 대전에서 홈경기로 치루겠군요. 케이티 위즈 팬들에겐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화 팬으로서 이 경기가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모릅니다. 다른 팀들 대부분 한번씩은 치룬 신생팀과의 경기를 우리는 못했으니까 말이죠.

시즌 초반에 kt를 많이 만난 다른팀들이 차곡차곡 승수를 쌓는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삼성과 sk는 벌써 kt와 두번씩 시리즈를 치루며 시즌 초반에 상승세를 타고 앞서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대진표를 보며 한화가 kbo에 뭐 밉보인게 있나 싶을 정도였죠.

뭐 상대가 KT라고해서 당연히 이긴다는건 아니지만 KT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kt 입장에선 승수자판기 노릇을 하며 'kt 보약' 으로 불리는게 기분 나쁜 일이겠지만, 그게 데뷔 첫해 신생팀의 숙명인 것도 같습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의 데뷔 첫해 승률도 0.290밖에 안되네요 ㅋㅋ)

어쨌든 순전히 한화팬의 입장에서 이번 3연전은 참 기대가 큽니다.

세경기를 3연승으로 스윕 하게되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직 kt를 만나지 않고도 단독 4위를 하고 있는것도 어찌보면 참 기특하네요. (탈꼴찌만 해도 기쁘다고 한게 엊그젠데 사람 욕심이 참 ㅎㅎㅎ;;)

한화는 과연 KT에게서 몇 게임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스윕? 위닝 시리즈? 아니면 한화가 넥센처럼 의외의 일격을 당할까요?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 KT가 과연 승률 1할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케이티 위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하게 된다면 승률이 0.096이 됩니다. ㅜㅜ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한화 이글스와 9연패에 빠져있는 케이티 위즈의 대결.

두팀간의 첫 경기는 5월 5일 어린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2시에 펼쳐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팀을 응원 하십니까? 저는 할일도 없는데 집에서 한화 응원이나 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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