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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화 탈보트 엔트리 말소, 퇴출 수순으로 가는걸까요?


탈보트, 이대로 퇴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탈보트는 지난 5월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뒤지고 있던 3회 1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보크를 범하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죠. 


이번 시즌 계속된 부진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았던 탓일까요? 보크 판정에 글러브를 던지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 자신도 이번 경기에서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 퇴출될 위기에 처할 것이란걸 알았던 것 같습니다.




한화_탈보트



이미 나이저 모건웨이버 공시한 한화 이글스 입장에서는 계속된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발투수를 오래 기다려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위권 싸움에서 부지런히 힘을 보태야할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하나같이 힘을 못쓰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요. 올해 용병농사는 폭망이란 말이 나올만도 하군요.


표면적으로는 이번 조치가 2군에서 탈보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용병선수들의 2군행이 대부분 퇴출로 이어졌던 전례를 봤을때 이번에도 퇴출을 위한 수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범경기동안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줘서 이번 시즌 기대가 컸는데  아쉽군요. 


2군 잠시 다녀온다고 평균자책점 9점대 투수가 얼마나 좋아질런지.....

한화 이글스는 언제쯤 니퍼트벤헤켄같은 대박 외국인 투수들을 뽑아 올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