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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화 고동진, 와 우승이다! 아니 유먼 메달이다!


2루타 두개로 4타점, 고주장이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015년 6월 13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8대 1로 승리, 어제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선발투수였던 송창식 선수 5회까지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송창식 선수는 무려 1,088일만의 선발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는군요. 추카추카!



한화_고동진_와_우승이다



투수쪽의 수훈선수가 송창식 이었다면, 타자쪽의 수훈선수는 단연 고동진 선수였습니다. 오래간만에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고동진 선수는 2루타를 두개나 치며 4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보여주었죠



동영상 ☞ [MVP] 한화 고동진 '1군 무대 복귀전 맹활약'





고동진 선수는 4회 최진행 선수를 대신해 대타로 나선 첫타석에선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여기서 '그럼 그렇지' 하고 고주장님을 욕했던 저, 야알못은 자진해서 사죄드립니다. (__)


고동진 선수는 다음 타석이었던 5회 2사 만루상황에서 보란듯이 펜스를 때리는 시원한 싹쓰리 2루타로 3타점을 올렸죠. 만루에서 고동진 선수가 3타점을 먹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야 ㅋㅋ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에도 2루타를 때리며 타점을 한개 더 올렸습니다. 고주장님,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ㅜㅜ


이날의 대 활약으로 고동진 선수는 야수 유먼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홧팅2


시즌 전 한 모바일 야구게임 광고에 출연해 "와, 우승이다" 란 웃지 못할 대사와 연기를 펼치며 보는이로 하여금 애잔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던 우리 고주장님. 


그래도 저는 아직도 2006년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던 그때의 고주장님을 잊지못합니다. 그때 정말 열심히 치고 달리셨었는데 ㅜㅜ...


올해는 한번 기대해봐도 될까요? 거 왜 CF에서 보여주셨던 그 대사있잖아요 그거... 고주장님 은퇴전에 꼭 그 한마디 육성으로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고동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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