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한화데이] 엑소 백현이 한화 시구를??

EXO의 마리한화 데이 시구

한화 이글스 페이스북을 훑어 보다가 정~말 보기 드문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6월 16일 sk와의 주중 시리즈 1차전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시구를 한다고 합니다.

무려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거기다 '남자'라니 ㅋㅋㅋ 이거 정말 이성열 선수 뜬금포는 저리가라군요. 한화가 두산이나 LG같이 시구 이벤트를 자주 하던 구단도 아니고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걸까요?

엑소_백현_한화_시구

<출처: 한화이글스 페이스북>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읽어보면 한화 구단이 올 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시구행사를 준비 했다고 합니다. 하긴 요새 한화가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어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긴 했죠.

역시 야구는 잘하고 볼 일 입니다. ㅋㅋ

그런데 이번 시구 이벤트가 참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한화 구단 역사상 인기 아이돌 멤버가 시구를 했던 전례도 없었거니와, 엑소의 이미지가 뭔가 한화라는 구단과 잘 안맞는단 말이죠. 한화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것 같지도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한복 차림으로 말탄 채 그라운드위로 올라왔던 배우 정태우의 시구가 한화란 구단의 이미지와 지금까지 가장 잘 맞았던 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동영상 ☞ 2007.10.17 정태우 사극시구

오늘 경기는 시구자가 인기그룹의 멤버인 만큼 대전경기장에 소녀팬들이 많이 찾아올것 같습니다. 인기 연예인의 시구 때문에 정작 경기가 방해를 받거나 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인기 아이돌덕에 구단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되고 나름 괜찮긴 할것 같네요. 남자 그룹보단 여자그룹 멤버가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ㅋㅋ 소녀팬들의 기운받아서 오늘도 한화가 승리하길 바랍니다.

(ps. 내 우주는 전부 너야♡)

Play 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