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마일드핫, 와일드핫 비교
새롭게 출시된 KFC의 두 메뉴 마일드 핫 징거버거와 와일드 핫 징거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마일드는 치폴레로 부드럽게, 와일드는 사천고추로 화끈하게 맵다는데 두 버거의 맵기가 과연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거든요.
취향저격 스파이시!
두가지맛 모두 단품가격은 4,500원
세트가격은 5,900원
박스 가격은 6,900원 입니다.
친구와 저는 하나씩 먹고싶은맛을 골랐습니다. 뭐 어차피 반씩 나눠먹을거지만 ㅎ
와일드는 빨간색, 마일드는 하얀바탕에 초록색 포장이네요.
햄버거 먹기전에 감자튀김 먼저 세팅해 주시고~
먼저 마일드핫징거를 살펴봅니다.
KFC 마일드핫징거 칼로리 490kcal
뚜껑을 열어보니 큼지막한 토마토도 보이고 치즈도 보이고 ~ 치폴레소스도 흥건하네요.
플라스틱 나이프로 햄버거를 쓱 잘라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KFC의 명불허전 두툼한 닭가슴살 패티에 신선한 야채들, 치즈와 치폴레 소스가 잘 어우러져있군요.
맛을보니 역시나 맛이 좋네요.
익히 먹어왔던 징거버거에 부드럽게 매운 치폴레 소스가 참 잘 어울려요. 요 치폴레 소스는 처음 먹을땐 그리 매운줄 모르는데 먹다보면 은근히 매운 뒷맛이 느껴지죠. 매운걸 잘 못먹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리지날보다 더 맛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다음은 사천고추로 화끈한 맛을 냈다는 와일드 핫 징거버거! (칼로리 459kcal)
시뻘건 포장지가 난 맵다! 라고 외치는것 같네요.
뚜껑을 열어보니 ... 응?
같은 징거버거인데 징거버거같지않은 모습이 뭔가 괴랄하네요.
일단 나이프로 절반을 잘라봤는데 어이쿠!
저 닭가슴살 패티 아래 시뻘건 저 용암같은 소스, 저게 바로 사천고추로 만든 오리엔탈 핫 소스군요. 겁이나서 손가락으로 소스를 살짝 찍어 맛을보이 헉! 이거 엄청 맵네요 ;;;
이건 정말 첫맛부터 정말 와일드하게 맵습니다.
소스가 스위트 칠리소스처럼 매콤달콤할줄 알았는데, 이거 맛이 꼭 불닭볶음면 소스 맛이 나네요!
매운거 잘 못먹는 저는 조금 먹다가 너무 매워서 중도에 포기하고 콜라를 엄청 마셔댔어요.
얼음으로 혀를 식혀도 매운기가 안가실정도로 엄청 매워요. ㅜㅜ
그래도 매운소스가 달짝지근한 맛도있어서 평소 불닭볶음면 같이 매운음식 잘 드시는 분들에겐 꽤 인기가 있을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와일드보다는 치폴레소스의 부드러운 마일드 핫 징거버거를 드시는 편이 나아요.
저는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다음번엔 무조건 마일드핫으로 갑니다. 마일드핫은 매운맛을 강조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독특한 맛의 소스가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거든요.
KFC의 새로운 두가지 징거버거의 맛이 궁금하다면 직접 한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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