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이 더욱 강해진 2015년 한화이글스 응원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개막한지도 이제 2주째가 되어갑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님 이하 팀원 모두가 올해를 한화이글스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캬- 독수리 쵝오!
새 시즌, 새로운 각오로 뛰는 우리 선수들을위해 홍창화 응원단장도 새 버전 응원가를 많이 만드셨네요. 경기중계를 보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처음들어보는 응원가가 많이 들립니다.
아니, 근데 이거 노래가 너무 유치한거 아닌가요? 웬 응원가들이 죄다 뽕짝 삘인건가요...ㅜㅜ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 새 응원가를 듣고 좀 실망했습니다. '아....이거 망삘인데 ....'
그런데 말입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자 이상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느샌가 응원가를 따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거죠. ㅋㅋㅋ
이게 저뿐만은 아닌가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원가mp3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출루시에 터져나오는 경박스러운 오로나민씨 응원가는 벌써부터 강력한 병맛 중독성을 뿜어줍니다.
최강한화 이글스는 승리뿐이지~승리뿐이지~승리뿐이지~♪
최강한화 이글스는 승리뿐이지~승리뿐이지~승리뿐이지~♬
손발이 오글거리는 유치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만 우리팀이 안타치고 나갔는데 이정도는 기쁘게 들어줄수 있는거죠 ㅋㅋ. 이 경박스러운 음악이 마치 상대를 약올리는것도 같아서 참 재밌습니다. ㅋㅋ
새로운 선수 응원가중에서는 단연 나이저 모건 선수의 응원가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보 역사상 최고의 응원가로 꼽는 신경현선수의 응원가보다 더 강력한 중독성이 있네요.
T ! 나이저 모오건~~ (토니 플러쉬) T ! 나이저 모오건~~ (토니 플러쉬)
T ! 승리를 위하여~~ 워우어 워어어어~~~
이선희의 J에게를 편곡해서 만든곡인데, 모건 선수도 자신의 응원가가 맘에 드는지 경기중에 응원가를 따라 부를정도랍니다. 듣고있으면 뭔가 하나 해줄것만같은 기대감이 막 샘솟는 노랜데... 모건선수 앞으로 좀 잘해서 T 세레모니 많이 보여주길 바랍니다. (응원가 열씸히 불러줄게요 젭알좀 ㅜㅜ)
By MissChatter (Jason Marquis and Nyjer Morgan)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
그밖에 '이글스의 경학이는 삐까뻔쩍~' 하는 강경학 선수의 응원가도 유치하긴 하지만 중독성있습니다. 이용규 선수의 새 응원가도 예전 '고고고 한화 이용규~' 이것보다는 훨씬 듣기좋네요.
신인 지성준 선수와 송주호 선수의 응원가도 나름 괜찮은 편이구요.
아 근데 ! 아무리 들어도 어색한 응원가가 몇개있습니다.
술이들어간다 쭉쭉쭉이 어떻게 홈런치러 왔다 쭉쭉쭉~이 됐는지 도통 알수 없는 김태균선수의 응원가와, 듣고있으면 강제로 타자의 공격템포를 늦춰 헛스윙을 유발하는 김회성선수의 노란샤쓰의 사나이는 정말 에러네요. 한방을 노려야 하는 타이밍에 선수들을 응원가로 웃겨서 힘을 쪽 빼놓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한화이글스 공식 어플로도 응원가 배우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어플에 들어가보니 이밖에도 정말 많은 응원가가 있네요.
깜짝 놀란것은 이번에 김성근 감독의 개인 응원가도 만들어졌다는겁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감독 응원가가 따로 있었던적이 있나요?
한화의 김성근 감독님 사랑해 ~ ♪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ㅋㅋㅋ 정말 손발이 오글거려서 가만히 듣고있기가 힘들지만, 김성근 감독을 향한 한화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요즘 핫한 윤규진 선수의 주제곡이나 응원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중요한 순간마다 등판해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윤규진선수 참 믿음직 스럽네요.
홈페이지에는 그밖에도 여러 선수들의 개인 응원가와 팀 응원가가 많이 소개되어있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가사도 확인하고 엠피쓰리도 따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놓아서 참 좋네요.
아직 저도 새로운 응원가가 귀와 입에 잘 안붙고 있는데, 직관가기전 연습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
한화이글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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