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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방문 후기. 깔끔하고 가격 저렴하네요 추천합니다.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여자친구와 함께 요새 유행하는 만화카페에 가봤습니다.


학생시절에 친구들과 가봤던 만화방은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약간은 아저씨 취향의 장소였지만, 요즘은 밝고 쾌적한 환경에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꾸며놓아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01



의정부에는 이곳 빅잼 말고도 놀숲과 몇몇 만화방이 있습니다.

어딜갈까 검색을 좀 해보니 빅잼과 놀숲이 깔끔하고 좋다네요.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02



그중에서도 빅잼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외부음식 반입도 자유롭다고 하여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3명이 방문하면 한명은 공짜라는 이벤트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빅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입니다.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1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2



매장에 들어가니 정말 예전 만화방의 그 칙칙한 분위기가 아니네요.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편안한 환경이 꾸며져있습니다. 


먼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가격한시간에 1,500원/ 3시간 3,500원/ 5시간 5,500원 입니다. 꽤 저렴한 가격이죠? 단 계산은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는다고 하네요. 회원제가 아니라서 시간체크를 위해 입장권 같은게 필요한데 숫자가 씌여진 인형을 하나 골라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무곳이나 편한 자리를 골라 마음껏 만화책을 보면 됩니다.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3



저희는 작은 방같은 곳에 들어가 신발벗고 누워서 편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으면 순서를 기다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각 방에는 작은 커튼도 칠 수 있어서 정말 집에서 누워 만화책 보는것처럼 방해받지않고 즐길 수 있어요. 몇몇 방에는 플스와 tv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서 보면 요런 느낌 이에요 ㅎㅎ

둘이 들어가면 좀 좁은 느낌이긴 한데 아늑하니 나쁘지 않네요.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타코야끼



여긴 외부음식 반입도 ok라서 저희는 의정부 명물 타코야끼와 과자, 커피를 사갔습니다. 

보니까 여기 올땐 다들 타코야끼 한상자씩 기본으로 사가는것 같아요. 근데 요거 정말 맛있어요 강추합니다. ㅎㅎ





그동안 보고싶었던 만화책 한무더기 집어들고 방에 들어와 누워서 한참을 독서 삼매경에 빠집니다.

만화책을 정말 못본지 오래되서 봐야할 책들이 많았거든요. 가기전에 보고싶은 책들 리스트 적어서 갔는데 보고싶던 책들은 모두 있더라구요. 


베르세르크킹덤, 아이엠어 히어로 , 시구루이 이렇게는 꼭 봐야지 하고 갔는데 인기있는 만화책들은 전부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신과함께, 남과여 같은 웹툰 단행본 골라서 잘 보더군요. ㅎㅎ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셀프바



신나게 만화를 보다보니 저녁때가 되어 출출해졌습니다.

예전 만화방에선 라면시키면 아줌마가 끓여줬는데 여긴 셀프바에서 직접 끓여먹여야 하네요. 

3,000원을 내면 셀프바에서 먹고싶은 라면을 선택해 라면포트로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파, 계란, 어묵도 넣을 수 있고 단무지도 있어요. 공기밥도 무료로 먹을 수 있는데 이날은 밥이 없었습니다. ㅜㅜ


라면을 먹으면 식빵 토스트도 먹을 수 있어서 토스트도 먹었어요.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라면



만화방에서 먹는 라면, 이게 또 별미죠 ㅎㅎㅎ



의정부 빅잼 만화카페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또 보던 만화책을 신나게 보다보니 금세 시간이 흘러가네요. 

오기전엔 만화책 열권정도 보고 가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몇 권 못봤어요 ㅎㅎ


이날 처음 가봤는데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책 종류도 많고, 주인아저씨도 친절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오늘 못본 책들은 다음에 또 와서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