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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16 프로야구 잠실야구장 첫 직관. 즐거운 야구장 데이트


잠실 야구장 데이트


올해 처음으로 여자친구와 야구장을 다녀왔습니다.

야구 경기가 없던 비시즌동안 얼마나 야구가 보고싶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마침 응원하는 팀인 한화이글스가 개막전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저도 시즌 초부터 직관을 갈 수 있었습니다.



잠실야구장 매표소 1




여자친구와 저는 4월 2일 토요일 LG 트윈스와의 2차전을 예매했어요.

예매는 경기 일주일전 쯤 했는데 좌석이 외야 그린석밖에 안남았더라구요 ㅎㅎ; 내야쪽에 앉고 싶었지만 뭐 하는 수 없죠. 토요일 5시 경기라 여유있게 세시쯤 도착했는데 경기장 주변에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네요.




잠실 야구장 매표소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뽑기위해 긴줄을 서서 기다려 봅니다.

모바일 티켓을 뽑을 수도 있었지만 티켓은 직접 손으로 끊어야 제맛이죠 ㅋㅋ




프로야구 티켓




발권 완료~









야구장 주변 먹거리들도 여전하네요. ㅎㅎ







저희는 배가 고파서 일단 KFC에서 치킨팩 12,000원 짜리를 사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치킨 다섯조각에 양념소스, 500ml 짜리 콜라로 이뤄진 세트메뉴예요. 평소엔 그릴킹에서 순살치킨 예약하고 시간맞춰 받아오곤했는데 이날은 간단히 kfc 치킨으로 갑니다.




한화이글스 구단버스




들어가는 길에 주차장에 세워진 한화이글스 구단버스를 찰칵!




잠실야구장 외야석


잠실야구장 외야석




티켓을 끊고 야구장에 들어갔더니 아직 경기시간이 한시간 이상 남은 때였는데도 외야쪽에 많은 관중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전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것도 은근 꿀잼이죠. ㅎㅎ




잠실야구장 외야석




외야 그린석은 지정석이 아니고 자유석이라 아무곳에나 앉으면 됩니다. 저희는 외야 전광판에서 살짝 3루쪽으로 치우친 곳에 앉았어요. 아직은 좌석이 텅텅비었지만 경기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자리가 차더니 결국엔 빈자리 없이 만석이 되었습니다.




잠실야구장 치킨 kfc




자리를 잡았으니 아까 사온 치킨을 꺼내어 먹어봅니다.




잠실야구장 치킨



큼지막한 크기의 치킨 다섯조각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치킨이 미리 튀겨놓은 것들이라 그런지 바삭바삭하지않고 눅눅하더라구요. ㅜㅜ

뭐 그래도 야구장 버프를 받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잠실야구장 떡볶이




경기중엔 떡볶이와 소세지도 사먹고요~

떡볶이는 3,000원, 소세지는 2,000원 입니다. 떡볶이는 맛있는데 소시지는 좀 별루네요. 



야구장 맥주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맥주 한잔!

캬!



잠실야구장




시간이 흘러 해가 지고 라이트가 켜진 야구장입니다. 외야까지 빈자리 없이 꽉찬 좌석을 보면 지금이 한국시리즌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 

관중들이 많으니 응원소리도 쩌렁쩌렁 울리더라구요. 최.강.한.화!




한화이글스




이날은 결국 한화이글스가 엘지트윈스에 7:8로 연장전 패배했습니다.

전날도 연장전에서 끝내기로 지더니 이날도 ㅜㅜ..... 뭐 그래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경기자체는 재밌었어요. 직관 승률이 처참해서 이긴경기를 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ㅋㅋ





이젠 야구장은 그냥 소리지르며 응원하고 맛있는 치맥먹으러 가는게 목적인것 같아요. 

뭐 언젠간 저도 직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맞을날이 오겠지요. ㅎㅎㅎ


날씨가 아직 꽤 쌀쌀해서 밤에는 좀 추웠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오래간만에 야구장 데이트 잘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