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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화 이글스 5강 확률 얼마나 될까? 한밤중 한화팬의 넋두리...


한화이글스 포기는 아직 이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 가을야구는 물건너갔구나' 싶었는데, 연승 바람을 한번 타더니 어느새 '아직 포기는 이르다' 모드에 돌입했네요.

올해 kbo 리그의 팀당 총 경기수는 144경기니까 오늘(18일)을 기준으로 한화이글스는 딱 13경기가 남았습니다. 정말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봐도 되는걸까요?



<프로야구 순위표. KBO 캡쳐>



가을야구 문턱에 한 발이라도 걸쳐보려면 최소 5강 안에는 들어야 하죠.

4위와의 게임차가 어느새 4게임으로 벌어진 지금, 현실적인 목표는 5위로 잡는게 맞겠죠? 뭐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현재 7위 한화와 5위 기아의 게임차는 딱 1.5 게임 입니다. 한화가 2연전을 스윕하게되면 순위가 바뀔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죠. (그 반대 상황이 벌어지면 가을야구 희망은 살포시 접는걸로... ㅎㅎ)


그래서 이번 주말 기아타이거즈와의 2연전은 가을야구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시리즈 입니다. 그런데 17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는 바람에 양팀은 하루를 쉬게 되었고, 토요일 경기는 월요일로 미루어졌습니다.


이번 휴식이 어떤팀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일까요? 매 경기를 한국시리즈처럼 치뤄온 한화에게 이번 휴식이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요일 양팀의 선발은 이태양과 고효준이군요. 이글스의 팬으로서 이번 2연전을 모두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음주 일정도 아주 한겜 한겜이 치열하네요. lg,nc,lg,sk 순의 한 게임씩 경기가 펼쳐지는데, lg, sk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중계를 보게될지가 판가름나겠네요.





김성근 감독은 앞으로 2패만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하던데 벌써 롯데전에서 1패 까먹었으니까 앞으로 1패만 남았네요. 뭐 솔직히 앞으로 13경기중 12승을 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것같고, 상위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최대한 승리를 따내고, 다른팀들의 연패를 희망해봐야 겠지요.


이렇게되니 시즌초에 엄청나게 까먹은 승패마진이 참으로 아쉽네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아쉬움이 참 많은 시즌이군요. 부디 시즌 마지막엔 아쉬움보다는 즐거움과 감동이 더 남는 올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저쨌든, 한화이글스 끝까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