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저렴한 왓슨스 바디로션 watsons body lotion floral scented

왓슨스 바디로션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가 자꾸 가렵고 당겨서 근처 드럭스토어 왓슨스 Watsons에서 로션을 하나 사왔습니다. 생전 바디로션같은거 잘 챙겨바르지 않았었는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지 피부가 약해지는것 같더라구요 ㅜㅜ 

왓슨에서 어떤 로션을 살까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한쪽 구석에 쌓여있는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디로션이 2,500원??? 꽤 큼지막한 크기의 바디로션이 엄청 저렴하게 팔고있더라구요. 보통 다른 제품들 가격은 만원 이상씩 하던데 말이죠.

가까이가서 보니까 이건 Watsons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PB 상품인가 봅니다. body lotion 외에 특별한 이름이 따로 없네요. 제품은 딸기향, 녹차, 플로랄 이렇게 세가지 향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고른건 후로랄 floral 향 입니다. 550ml 로 제법 크고 묵직하네요.

테스트 제품으로 향을 맡아봤는데 딸기는 너무 부담스럽게 달달하고 녹차는 좀 취향에 안맞더라구요. 플로랄 향이 그나마 낫길래 선택해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바디로션을 몇 번 사본적이 있는데, 귀찮은 성격탓에 몇 번 바르지도 않고선 구석에 처박아두었다 날짜가 지나 버린 제품이 참 많습니다. 근데 이건 가격도 엄청 싸서 그럴 걱정없이 부담없이 쓸 수 있겠네요. 삼천원도 안하니까요 ㅎㅎ

제품 뒷면에 자세한 전성분이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런거 봐봤자 알지도 못하고 크게 신경도 안쓰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김니다. 

무슨무슨 파라벤, 벤조페논 등 뭔가 껄쩍지근해 보이는 성분들이 많지만 싼맛에 샀으니까 넘어갑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로션은 꾸껑은 펌프형식으로 되어있네요.

요렇게 펌프를 꾸욱 눌러보면 밝은 핑크빛의 로션이 주우욱 나옵니다.

향기는 달큼한 꽃냄새가 납니다. 향기가 엄청나게 좋다거나 그런 느낌은 들지 않고요....

샤워 후 로션을 몸에 발라보니 부드럽게 잘 발리네요. 뉴트로지나같이 뻑뻑하고 끈적한 느낌은 없습니다. 약간 묽은 느낌이라 그냥 쓱쓱 잘 발려요. 바르고 나면 적당히 촉촉한 기분은 드는데 좀 유분감이나 수분감이 부족하긴 하네요. 그래도 뭐 안바른것보단 훨씬 낫기때문에 책상위에 올려두고 수시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저는 뭐 그냥저냥 만족스럽네요. ㅎㅎ

부담없이 사용할 저렴한 바디로션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왓슨스에서 이 제품 한 번 테스트 해보시길 바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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